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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철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필수적인 스킨케어 제품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용량, 타이밍, 덧바름 등 세부적인 요소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피부 전문가의 권장 기준에 따라 정확한 사용량, 바르는 시간, 메이크업 후 덧바름 요령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매일 바르는데도 왜 기미가 생기지?” 고민하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자외선 차단제, 얼마나 발라야 할까? – 효과를 위한 ‘정량 사용법’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SPF 수치만 믿고 안심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자외선 차단 효과는 정확한 양을 바르지 않으면 거의 발휘되지 않습니다. 대한피부과학회와 국제 피부과 학술지에서는 ‘피부 1 cm²당 2mg’의 자외선 차단제를 도포해야 실험에 표시된 SPF·PA 지수가 온전히 구현된다고 말합니다. 이를 일상에 적용하면 성인 얼굴 기준으로 약 1.2g~1.5g, 즉 500원짜리 동전 크기입니다. 이 양을 기준으로 양 볼, 이마, 코, 턱을 나눠 총 다섯 부위에 고르게 도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주 빠뜨리는 부위인 눈가 아래, 콧방울, 헤어라인, 귀 윗부분, 턱 아래쪽, 목덜미 등도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 바르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손바닥에 넓게 펴 바르는 대신, 손가락 끝으로 점을 찍듯이 나눠 바르고 부드럽게 펴 바르는 방식이 좋습니다. 손바닥 전체에 바르면 제품이 손에 흡수되어 실제 얼굴에 도포되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몸 전체의 경우, 성인 기준으로 약 3ml~5ml가 필요합니다. 팔 1개당 1ml, 다리 1개당 2ml, 가슴과 등 각 1ml 정도가 적정 사용량이며, 바를 부위가 많기 때문에 넉넉한 용량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레이형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1 부위당 3초 이상 충분히 분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언제 바르는 게 좋을까? – 자외선 차단제의 '흡수 시간'과 '지속 시간'
선크림을 바르는 타이밍 역시 자외선 차단 효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는 아침 세안 후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 즉 수분크림이나 로션 다음 단계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난 후 메이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자마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유기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로 전환해 방출하는 구조로, 피부에 흡수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최소 15~20분 전에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피부 표면에서 반사시키는 방식으로, 도포 직후부터 차단 효과가 시작되지만, 제품이 피부에 완전히 밀착되려면 최소 10분 정도는 필요합니다. 또한 자외선은 실내에서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UVA는 유리창, 구름, 커튼을 뚫고 들어오며 피부 속 진피층까지 침투합니다. 컴퓨터, 형광등,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미세한 자외선과 블루라이트가 피부 노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 유무와 관계없이 아침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피부 노화와 색소침착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 효과는 평균 2~3시간 지속되므로, 오전에 한 번 바른 것으로는 오후까지 보호되지 않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덧바르는 요령 – 실전 팁까지 정리
자외선 차단제는 시간 경과, 땀, 유분, 외부 접촉 등으로 인해 점점 그 효과가 감소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도포층이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덧바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일반적인 덧바름 권장 시간
- 실내 생활 위주: 3~4시간마다 한 번
- 야외 활동: 2시간마다 한 번
- 수영·운동 후: 땀을 닦고 즉시 재도포
⦿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덧바르기
화장을 지우고 다시 바르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제형의 보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 쿠션형 자외선 차단제: 수정 메이크업과 동시에 자외선 차단이 가능 - 선스틱: 손을 사용하지 않고 톡톡 문지르듯 덧바를 수 있음 - 선 스프레이: 머리카락 위, 손등, 등 부위 등 손이 닿기 힘든 곳에 사용
▶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게 바르는 요령
1. 오일 프리 미스트를 얼굴에 가볍게 분사 2. 손이나 퍼프로 톡톡 두드려 흡수 3. 쿠션 타입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며 톤 정리 4. 피니시 파우더로 마무리
▶ 트러블 피부 주의사항
여드름 피부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를 때 손이나 도구를 반드시 청결히 유지해야 합니다. 사용 중인 퍼프나 스펀지는 1~2일 간격으로 세척하거나 교체해 주는 것이 모공 막힘을 방지합니다. 덧바를 때도 정량을 최소한으로, 얇게 여러 번 도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피부 자극도 줄일 수 있습니다.
선크림은 그저 바르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 아닙니다. 정확한 양, 바르는 타이밍, 정기적인 덧바름이 함께 지켜져야만 자외선 차단 효과를 1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 노화와 색소침착을 예방하고, 맑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부터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실천해 봅시다. 매일 바르면서도 놓치기 쉬운 사용 습관들, 이제는 바로잡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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