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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SPF50 vs SPF30 (피부별 적정 수치)

ericainus 2025. 5. 28. 08:1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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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크림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숫자 중 하나는 바로 "SPF"입니다. 숫자가 크면 클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뛰어날 것이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SPF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 잡티, 탄력 저하, 심하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외부 자극입니다. 이 글에서는 SPF30과 SPF50의 차이, 각각의 차단력 수치, 적용 대상, 피부 타입별 추천, 그리고 생활 패턴에 따른 선택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잘못된 선크림 선택이 오히려 트러블을 유발하거나 자외선 차단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으니, 이 글을 통해 올바른 제품 선택법을 확인해 봅시다.

    SPF란 무엇인가? 숫자 속에 숨은 의미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 B(UVB)로부터 피부가 화상을 입기까지의 시간을 얼마나 연장시켜 주는지를 수치로 표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SPF 1은 10분 동안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가 붉어지는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SPF 30은 약 10분 × 30 = 300분(5시간) 동안 보호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 이론은 실험실 조건 기준이며, 실제 외부 환경에서는 땀, 피지, 물, 마찰 등으로 인해 효과가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무조건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SPF 수치별 차단율을 알아보겠습니다. SPF15는 약 93%의 UVB 차단하고 SPF30은 약 96.7% 차단, SPF50은 약 98% 차단, SPF100은 약 99% 차단합니다. 이처럼 SPF30과 SPF50의 차단율 차이는 단 1.3%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 1~2%가 민감하거나 장시간 외부 활동을 해야 하는 사람에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SPF에 대해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SPF는 UVB만 차단하고 UVA는 차단하지 않습니다.  PA 지수 또는 Broad Spectrum 표시를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SPF 지수가 높다고 하루 종일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를 유지합니다. SPF가 높을수록 피부 자극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민감성 피부는 고 SPF 제품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SPF30: 일상에 적합한 기본 수치

    SPF30은 일반적인 생활환경에서 가장 적절한 수치로 평가됩니다. 특히 실내 활동이 많거나, 외출 시간이 짧은 사람에게는 자외선 차단과 피부 자극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다음은 SPF 30을 추천하는 경우입니다. 사무직 근무자, 학생, 주부 등 실내 위주 생활자나 자외선에 민감한 피부이거나 예민하거나 홍조가 자주 생기는 피부입니다. 레이저 시술 후 회복기 중인 피부인데 단, 자주 덧발라야 효과가 있습니다. 어린이 및 청소년처럼 민감한 피부층에는 자극이 적은 무기자차 SPF30이 좋습니다.

    SPF30의 장점

    자극이 적고, 민감성 피부에도 안전할 뿐 아니라 유분이 적절하게 포함되어 건조한 피부 보호가 가능합니다. 선크림, 선젤, 선밀크 등 다양한 제품군이 존재하고 보습 겸 자외선 차단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SPF30 사용 시 주의사항

    야외활동이 많거나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에는 덧바름이 필수입니다. 크림/젤 타입 제품은 바르는 양이 부족하면 실질적 차단 효과는 떨어집니다. 2mg/cm² 기준으로 충분한 양을 발라야 SPF30 효과가 발휘됩니다.

    SPF50: 고강도 차단력, 야외 활동에 최적

    SPF50은 야외 활동이 많거나, 자외선 노출 시간이 길 경우 필수적인 수치입니다. 특히 여름철, 해변, 등산, 스포츠 활동에는 SPF50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피부 보호에 효과적입니다.

    다음은 SPF 50을 추천하는 경우입니다. 야외 근무자, 배달직, 외부 출장이 많은 직장인이나 골프, 등산, 캠핑, 해변, 자전거 통학 등 장시간 야외 활동자입니다.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침착이 있는 피부의 경우나 지성·트러블 피부에 추천합니다. 최근에는 SPF50 오일프리 제품도 다양해졌습니다.

    SPF50의 장점

    SPF30보다 차단력이 약간 더 높아 장시간 보호가 가능하고, 대부분 PA+++ 이상으로 UVA 차단까지 가능합니다. 땀, 물에 강한 제품이 많아 워터프루프 환경에 유리할 뿐 아니라 톤업·커버 기능 겸용 제품도 다양합니다.

    SPF50 사용 시 주의사항

    피부 자극 성분이 많을 수 있어 민감 피부는 반드시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무기자차 기반 SPF50 제품은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형이 뻑뻑하고 발림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피부타입 + 라이프스타일 = 맞춤 SPF 전략

    구분 SPF30 추천 SPF50 추천
    민감성 피부 O (무기자차 중심) △ (제형 주의)
    건성 피부 O (보습 겸용 가능) △ (건조해질 수 있음)
    지성/트러블 피부 △ (오일 적은 제품) O (오일프리 제품 중심)
    어린이/청소년 O X
    레이저 치료 후 △ (자주 덧바를 것) O (회복기 보호 필수)
    사무직/실내 활동 O △ (불필요할 수 있음)
    야외 근무/스포츠 △ (덧바름 전제) O (지속력 필수)

    SPF 수치보다 더 중요한 것들

    1. 자외선 차단제 양: 2mg/cm² 기준으로 얼굴 전체 약 1/4 티스푼 필요
    2. 덧바름 빈도: 2~3시간 간격 덧바름 필수
    3. PA와 Broad Spectrum 확인: UVA 차단력 포함 여부 중요
    4. 피부 상태에 맞춘 성분 선택
      • 민감성 피부 → 무기자차, 알코올·향료 무첨가
      • 지성 피부 → 오일프리, 논코메도제닉
      • 건성 피부 →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포함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SPF30과 SPF50은 자외선 차단의 강도를 수치화한 것일 뿐, 피부에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SPF가 높아도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실내 위주 생활을 하거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은 SPF30으로도 충분하며, 실외 활동이 많거나 색소 침착이 걱정되는 분은 SPF50 이상의 고 차단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충분한 양을 자주 덧바르는 습관입니다. 나의 피부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크림을 오늘부터 다시 점검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강한 피부는 사소한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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