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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스킨케어 단계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얼마나", "어떻게" 발라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해 자외선 차단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크림은 단순히 바르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고, 적정 사용량, 바르는 순서, 정기적인 재도포가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선크림의 효과를 100% 발휘하기 위한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사용량: 효과를 보려면 ‘충분히’ 발라야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효과는 사용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너무 적은 양을 사용해 SPF 및 PA 지수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사용량은 성인 얼굴 기준으로 약 1.2ml로, 이는 500원짜리 동전 2개 분량 또는 두 번째 손가락 마디 두 개 분량에 해당합니다. 선크림을 적게 바르면 SPF50 제품을 사용해도 실제 차단 효과는 SPF15~20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볼, 이마, 코, 턱, 귀 등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는 겹쳐 발라야 하고, 도포 시 문지르기보다는 두드리듯 펴 바르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이고 흡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목, 목덜미, 손등, 팔 등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는 부위도 잊지 말아야 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선크림을 넉넉히 바른 뒤에도 10~15분 정도 흡수 시간을 갖고 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충분한 양을 바르고 일정 시간 흡수되도록 기다리는 것이 자외선 차단력을 극대화하는 핵심입니다.
스킨케어 순서: 선크림은 마지막 단계
선크림을 바르는 정확한 순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스킨케어 제품과 메이크업 제품 사이에서 선크림이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흡수력과 지속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클렌징 → 토너 → 에센스/세럼 → 수분크림 → 선크림 → 메이크업 선크림은 기본적으로 피부 표면에 자외선 차단막을 형성해야 하기 때문에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에 발라야 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수분크림이나 다른 제품 위에 바르거나, 베이스 메이크업 후에 바를 경우 차단 효과가 떨어지거나 밀릴 수 있습니다. 또한 메이크업 전 바를 경우에는 충분히 흡수된 후 메이크업을 시작해야 밀림이나 들뜸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톤업 기능이 있는 선크림이나 선베이스가 있어 베이스를 겸하는 제품도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선크림 → 프라이머 → 파운데이션 순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하는 선크림 제형도 중요합니다. 건성 피부는 수분감 있는 크림 제형, 지성 피부는 유분기를 최소화한 젤 타입이 좋으며, 민감성 피부는 무기자차 제품이 자극을 줄여줍니다. 자신의 피부 컨디션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 뒤, 올바른 순서에 따라 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재도포 방법: 2~3시간마다 덧바르기
선크림은 한 번 바른다고 하루 종일 효과가 지속되지 않습니다. 땀, 피지, 마찰 등에 의해 차단막이 손상되기 때문에 2~3시간마다 재도포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점을 간과하고 아침에 한 번 바르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실수입니다. 재도포는 특히 야외활동 시 필수이며, 바다, 등산, 운동 등 땀과 접촉이 많은 환경에서는 1~2시간 간격으로 재도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 있어도 창문을 통한 자외선 노출이 있기 때문에 오후 시간대에는 한 번 더 덧바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재도포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선스틱이나 선쿠션 제품을 함께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선크림은 메이크업 위에 덧바르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선스틱으로 가볍게 두드리듯 바르거나, 선쿠션을 이용해 톡톡 두드려 재도포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주의할 점은 재도포 시 기존 피부 위의 땀, 피지, 먼지 등을 제거한 후 바르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것입니다. 간단한 티슈 클렌징 후 재도포하면 더 위생적이며, 모공 막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정기적인 재도포가 자외선 차단 효과의 완성이며, 이를 실천하지 않으면 고기능성 선크림도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요약 및 결론
선크림은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패이지만, 사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그 효과는 반감됩니다. 충분한 양을 사용하고,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에서 바르며, 정기적인 재도포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자외선 차단의 정석입니다.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선크림을 발라왔다면, 오늘부터는 이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기억해 제대로 된 사용법으로 피부 건강을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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